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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배경이야기 트린다미어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증오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는 프렐요드 최강의 야만전사다. 그는 혹한의 평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강자들을 모두 쓰러뜨렸고 이내 전장의 왕으로 거듭났다. 분노의 야만전사 트린다미어는 부족을 말살시킨 원수에게 복수할 날만을 고대하고 있으며, 자신이 내릴 마지막 심판에 걸림돌이 되는 자들은 모조리 처단한다. 혹한의 땅 프렐요드는 생존을 위해 극한의 생존력을 요구한다. 어린 시절부터 트린다미어와 그의 부족은 턱없이 모자란 식량과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부족들과 전투를 벌여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깊은 밤을 틈타 약탈자의 무리가 트린다미어의 부족을 습격했고, 그날의 전투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트린다미어의 부족은 습격자들을 저지하기..

챔피언 배경이야기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부러운 남자다. 비록 가난한 집시 집안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출신은 그에게 그 어떤 방해도 되지 않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데마시아와 녹서스의 불법 도박장을 넘나들며 카드 사기를 쳤고 큰 돈을 벌게 되었다. 게다가 운은 또 대단히 좋아서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도 어찌어찌 탈출할 수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경찰의 수사망을 매번 그토록 유유히 빠져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 돈도 많고 운도 좋고 남부러울 것이 없었던 그에게도 어릴 때부터 갈망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마법 조종의 힘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품고 살아가던 어느 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자운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마법 실험을 시행한다는 것이 아닌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타고..

챔피언 배경이야기 H.I.V.E. 사건 보고서 범죄 코드: 산업체 내 살인 사건 상태: 미결 수사관: Rol, P. 수상한 자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팀이 90TZ 구역의 배수조로 급파됨. 90TZ 구역은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상태였음. 땅이 꺼져 생긴 구멍과 연기, 유독가스를 제외하고는 온전한 것이 존재하지 않음. 일련의 사건에 관하여 민간 경비대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민간 경비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할 것으로 사료됨. 이후 대응팀이 배수조의 구멍 속으로 투입됨. 지하로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가 유독성 하수에 용해되어 낙하하고 있었음. 대응팀은 그곳에서 생존자 두 명을 발견했으며 그중 한 명의 신체 일부가 녹아서 바닥에 흐르고 있는 것을 목격함. 잔해 속에서 사체 여섯..

챔피언 배경이야기 밴들 시티에서 요들과 대화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들이 티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요들에게 있어 이미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그러나 그런 요들 친구들에게도 티모는 종종 뭔가 좀 이상한 녀석으로 보이곤 한다. 물론, 티모도 평소에는 다른 요들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밴들 시티를 방어하기 위해 군사 임무를 맡기면 그게 어떤 임무가 되었든 항상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게다가 티모는 마음씨가 따뜻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전투만 시작되면 마음속에 있는 어떤 스위치를 꺼버린 것처럼 한순간에 성격이 달라져 별 양심의 가책 없이 다른 이들의 생명을 끝내버리곤 한다. 티모의 이런 ..

챔피언 배경이야기 구름보다 높은 산 타곤에는 라코어라는 부족이 살고 있는데, 마치 전투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과도 같다. 라코어의 전사들은 흥미롭게도 전투에서 수적 열세에 처했을 때 오히려 더 즐거워한다. 실제로 그들은 아군보다 열 배 정도 많은 적과의 싸움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가하고 있는 라코어 전사 판테온도 마찬가지다. 라코어 사람들은 전투를 최고의 예술로 생각한다. 그들은 모두 용맹한 전사로서 녹서스와 데마시아 군대에 맞서 싸우도록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라코어 사람들은 룬테라의 룬 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기억하며, 얼마 안 있어 리그 오브 레전드가 룬 전쟁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코어 사람들의 생각대로라면 세상은 다시 폭력으로 물들고, 소환사들은 파괴..

챔피언 배경이야기 전쟁 학회의 동쪽 건물 끝에는 '소환실'이라는 방이 있다. 피들스틱은 거기서 거의 20년 동안 묵묵히 홀로 서 있었다. 먼지로 뒤덮여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엔 타오르는 에메랄드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한줄기 빛만이 희미하게 피들스틱을 비춰줄 뿐이었다. 종말의 예고자 피들스틱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빗자루처럼, 보초를 서고 있는 말라깽이처럼,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리그의 소환사는 모두 피들스틱을 두려워했다. 동시에 소환사들은 그의 과거를 통해 정말 중요한 교훈 하나를 마음속 깊이 아로새기곤 한다. 전장에서는 '규범'을 준수할 것! 수십 년 전, 자운에서 온 강력한 룬 마법사 이스트반은 제 5차 룬 전쟁이 끝날 무렵 리그 최초의 소환사 중 하나로 임명되었다. 룬 전쟁에서의 끔찍한 기..

챔피언 배경이야기 수백 년 전, 해저에서 살아오던 고대 종족이 해저 산맥 밑에 비밀 도시를 건설했다. 적들의 침입을 철저히 차단하도록 설계된 요새 도시 안에서 이들은 안정 속의 번영을 구가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호기심 강한 피즈는 안락한 삶에 만족하질 못했다. 모험을 좇아 항상 도시 바깥을 탐험하면서 영리하고 손쉽게 위기를 모면하는 지략을 쌓은 피즈는 이를 통해 막강한 전사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도시는 버려져 있었다. 동족들은 자취조차 없이 사라졌는데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피즈는 이제 지켜야 할 그 무엇도 남지 않은 폐허에서 마법의 삼지창을 챙긴 다음 길을 떠났다. 몇 년 동안은 어린 시절 모험을 통해 터득한 생존 비법을 방패 삼아 바다 속을 방랑했다. 그러다 마..

챔피언 배경이야기 헤카림은 유령 기수들을 이끌고 산 자를 사냥하며 그림자 군도를 누비는 철갑을 두른 거인이다. 말과 영원히 한몸이 되는 저주를 받은 반인반수 헤카림은 생명을 학살하고 그 영혼을 말발굽으로 짓밟는 쾌락을 즐긴다.오래전 재로 변해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진 어느 제국에서 태어난 헤카림은 왕의 영토를 수비하겠다는 맹세 아래 형제와 같은 전우애로 뭉친 전설적인 전사 집단, 강철 기사단의 일원이 되었다. 이곳에서 헤카림은 아주 혹독한 훈련을 받았고, 시련을 거치며 강철 같은 전사로 거듭난다. 헤카림은 성장해가며 모든 형태의 전략전술을 쉽게 통달하였고, 얼마 안 있어 동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사가 되었다. 강철 기사단장은 헤카림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뒤를 이을 후보로 점찍었지만, 세월이 흐르며..